안녕하세요. 보통 행사를 준비하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장소입니다. 그래서 보통 장소 선정을 하고, 확정되면 행사의 반이 준비되었다고도 하지요. 이번 “Hello! Blogger”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장소 선정이었습니다.

처음 행사를 기획할 때에는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블로거들의 모임을 해보자는 취지로 약 1만 명 규모의 행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1만 명이라고 생각하니 장소가 찾을 수 없더라구요. 처음에는 난지캠프장을 빌려 야외에서 하면 어떨까도 고민했는데 난지 캠프장은 1천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하여 후보에서 탈락되었죠.

그 후 코엑스에 연락해보니 2009년에나 예약할 수 있다고 해서 좌절하였고, 일산 킨텍스의 경우 5000명 규모의 행사장을 2개 빌릴 수는 있으나 하루를 사용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과 블로거스피치와 같은 세션을 진행하기에는 파티션 나누는데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어 포기를 하였답니다. 결국에는 상암월드컵 경기장도 연락해 보았는데 3만명 규모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해 포기하였답니다. 대규모 행사의 꿈을 접고, 실내 컨퍼런스 중심의 장소를 물색해 보았답니다. 10여 곳의 장소 섭외 끝에 트랙의 운영이 가능한 센트럴시티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결정도 쉽지는 않았죠.

조금이라도 많은 블로거들을 초대하고 싶었기 때문에 행사일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슈가 되었답니다. 평일이라면 골라서 행사장을 쓸 수 있지만 주말이면 결혼식처럼 장소를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더욱 이익이 되는 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그마저도 대여가 쉽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결정한 요일이 바로 일요일입니다. 토요일은 서울시내 어디에서라도 전시장이 아닌 행사장에서의 대규모 행사는 아주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일요일 오전이 움직이기 쉽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알면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답니다.

이번 행사가 성공해 내년에는 정말 3만 명 정도가 모여 월드컵 경기장 같은 곳에서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사무국의 황재선

Posted by 네오비스